검색결과4건
연예

[단독]'조선구마사' 출연료 덜 주려는 제작사, 눈치보는 배우들

드라마는 폐지됐지만 해결할 일은 아직 있다. 2회만에 폐지되며 불명예를 떠안은 SBS '조선구마사'의 출연료와 관련된 부분이 정리되지 않았다. '조선구마사'는 총 16회의 분량 중 14회까지 촬영이 완료됐다. 방송이 된 건 2회분. 보통 주조연 배우를 기준으로 출연료는 방송 전과 방송 중간, 종영 시점에 맞춰 30%·40%·30%를 지급한다. 배우마다 다르지만 '조선구마사'는 30% 가량 지급됐다. 상식적으론 14회까지 촬영이 끝났으므로 전체 출연료의 80% 이상을 받는 게 원칙이다. 제작사는 배우들에게 연락을 해 '전체를 지급하지 못하고 14회를 기준으로 7회분을 주는건 어떻겠냐'고 의견을 구하고 있다. 매니지먼트 입장에서는 손해가 크지만 드라마의 불명예 하차와 제작사의 상황을 고려해 선뜻 '14회까지 촬영한 건 다 달라'고 말을 하지 못 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더욱이 주연들이 어떻게 지급받는지 모르기 때문에 조연 및 단역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크레이브웍스·롯데컬처웍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금액은 아니지만 '조선구마사'는 회당 20억원, 총 320억원의 대작이다. 이들이 수백억원을 쓰며 만든 14회 중 광고료와 방영권 등 어떠한 수익이 날 수 없는 현 상황이기에 제작사는 모든 책임을 떠안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야한다. 오히려 등을 돌린 광고주들이 위약금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돼 출연료를 원래만큼 달라고 딱 부러지기 말하기 애매하다. 그렇다고 촬영 때마다 든 비용을 못 받으면 매니지먼트 역시 손해다. 답답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조선구마사'는 1회에서 태종을 환시와 환청으로 백성을 학살하는 살인귀로 묘사해 문제가 됐고 충녕대군을 한낱 서양인 신부의 시중을 들게 하는 인물로 만들었다. 2회에서는 최영 장군을 비하하는 듯한 대사가 있었다. 한 놀이패가 "그 목사가 충신 최영 장군의 먼 일가 친척이라는 말도 있던디… 그랴도 되겄습니까?"라고 묻자 민진웅(잉춘)은 "충신? 하이고 충신이 다 얼어죽어 자빠졌다니? 그 고려 개갈라 새끼들이 부처님 읊어대면서 우리한테 소·돼지 잡게해놓고서리 개·백정 새끼라고 했지비아니"라고 말한다. 사망 당시 모두가 슬퍼한 것으로 역사에 기재된, 최영 장군을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묘사하며 왜곡했다. 또한 역사왜곡에 중국풍 범벅으로 논란에 논란이 계속됐다. 결국 광고가 모두 끊겼으며 VOD 삭제 및 2회만에 폐지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06 08:00
연예

드라마 제작사 대표 조 씨, 사기·배임 후 잠적…광범위한 피해 [종합]

유명 드라마를 여러 편 제작한 조 모 대표가 투자금을 들고 잠적한 가운데 방송·연예계에 광범위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그 겨울, 바람이 분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 분다의 대표 조 씨는 최근 사기·배임 혐의로 고소당했다.조 씨가 최근까지 공동대표로 있었던 YG스튜디오플렉스(이하 YGSP)의 설명에 따르면 YGSP 역시 조 씨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YGSP에서 제작한 MBN '설렘주의보' 일본 판권 계약을 바람이 분다 명의로 체결한 뒤 계약금을 편취했다.또 다른 YGSP 제작 작품인 옥수수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에 출연한 배우 성훈이 출연료 1억 500만 원을 지급 받지 못한 사태에 대해서는 "해당 연기자는 바람이 분다와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YGSP는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 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YGSP는 이런 불법 행위를 확인한 뒤 조 씨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고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YGSP 측은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조 씨는 장기용과 나나 주연의 OCN '블루 아이즈' 초기 기획에 참여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가지고 잠적했다. '블루 아이즈'는 현재 크레이브웍스와 제작에 돌입했으며 드라마 제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밖에 '달의 연인' 김규태 감독과 조윤영 작가가 각각 2억 원씩 피해를 본 걸로 알려졌다. OST와 아티스트 음반 제작을 하는 업체도 조 씨에게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17 20:07
연예

YG도 사기·배임 피해…"조 씨 공동대표 사임, 형사고소" [공식]

YG 측이 전 공동대표 조 모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YG스튜디오플렉스(이하 YGSP)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 씨의 혐의는 조 씨의 개별사업체인 드라마 제작사를 통해 벌어진 일이며 당사도 피해자"라고 밝혔다.조 씨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제작한 제작사 바람이 분다의 대표다. YGSP와는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었으며 공동대표가 됐다.그런데 MBN '설렘주의보' 일본 판권 계약을 YGSP가 아닌 바람이 분다 명의로 불법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을 편취했다. YGSP는 이를 인지한 즉시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 씨를 공동대표 이사직에서 사임시켰다. 또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또 옥수수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에 출연한 성훈이 출연료 1억 500만 원을 지급 받지 못한 사태에 대해서 "해당 연기자는 바람이 분다와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YGSP는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 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YGSP는 "미지급 출연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면밀하고 정확히 파악하여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YGSP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YG스튜디오플렉스(이하 YGSP)의 전 공동대표 조 모씨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 사건에 대해 전달드립니다. 조씨는 YGSP의 전 공동대표이기 이전, YGSP와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은 '유한회사 스튜디오 바람이분다(이하 바람이분다)'의 대표입니다.조씨는 이를 악용해 드라마 '설렘주의보'의 일본판권계약을 YGSP가 아닌 자신의 개별사업체인 '바람이분다' 명의로 일본 유통사와 불법 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편취하였습니다.YGSP는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진행 중(YGSP를 통한 정상적인 일본 유통 계약으로 변경)이며, 조씨를 YGSP 공동대표이사직에서 사임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조씨를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한 상태입니다.지금까지 제기된 조씨의 혐의는 모두 조씨 개인 혹은 조씨의 개별사업체인 드라마 제작사 ‘바람이분다’를 통해 벌어진 일입니다. 그 피해자인 YGSP도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불법 행위들을 추가 확인 중입니다.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 미지급 부분 역시 해당 연기자는 '바람이분다'와 출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YGSP는 모든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YGSP는 미지급 출연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면밀하고 정확히 파악하여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17 18:13
연예

[단독]"서유기를 드라마…" 홍자매의 '화유기' 연말 방송

홍자매(홍정은·홍미란)가 서유기를 현대극으로 재창조한 작품을 들고 온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홍자매가 올 연말 tvN 편성을 받은 '화유기' 대본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현대물로 재창조한 로맨틱 판타지극. 치명적 퇴폐미를 지닌 제천대성 손오공과 독보적 속물근성을 지닌 삼장법사 진선미가 2017년 악귀가 창궐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판타지극이 주는 재미·호러극이 주는 긴장감·캐릭터 코미디가 주는 웃음·로맨스가 주는 설레임까지 담는다.새롭지만 낯선 장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소설·애니메이션·예능 등을 통해 익숙해진 캐릭터 손오공·삼장법사·저팔계·사오정·우마왕 등을 활용한다.연출은 MBC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가 맡는다. 지난 4월, MBC를 퇴사하고 한류 콘텐츠 전문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로 이적했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이다.예능작가 출신인 홍자매는 2005년 '쾌걸춘향'으로 입봉한 뒤 '마이걸'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빅' '주군의 태양' 등 쓰는 작품마다 히트를 치며 스타작가로 불리고 있다. '화유기'는 4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다.'화유기'는 연말 tvN 토일극 편성을 논의 중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6.14 16: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